내돈내산, 강남 하늘 안과 일반 라식 후기, 일반 라식 한달 경과 후기, 아마리스 레드 라식

검사일 및 수술일

-검사일 : 2021년 12월 18일
-수술일 : 2021년 12월 18일 (검사 당일 수술 진행)








1. 하늘안과 선택 이유



당시에 대학교 졸업생,재학생 할인 이벤트로 라식을 할 수 있어서 선택함. 공장형이라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분들이 있어서 걱정했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었음을...ㅎ





2. 왜 스마트라식 말고 일반 라식을 선택했는가



요즘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스마일 라식을 많이 한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비용이 평균 260~270만원 정도 였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게다가 스마일라식이 도입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부작용 데이터가 일반 라식보다 적다고 했음.
그러한 이유에서 하늘안과에서는 스마일라식을 취급 안 하고 데이터 누적이 많이 된 일반 라식만 취급한다고 함.
(강남에서 스마일라식 유일하게 안 하는 안과라고 들었던거 같기도 함)
아무튼 스스로 돈이 없어서 스마일라식을 안 한게 아니라고 합리화하며 하늘안과에서 일반라식을 하기로 결정 함.

3. 라식 라섹 중에 뭘 했나요



이건 본인 눈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라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라식이 라섹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름. 각막이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 진행함.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라섹을 추천하는데, 라식을 하면 생기는 각막 절편 때문에 운동 좋아하는 사람은 라섹 추천한대요. 각막이 얇은 분들도 라섹으로 진행함.

나는 딱히 격한 운동을 할 일이 없어서 라식으로 최종 결정!


밑의 사진들이 저의 눈 검사결과 입니다.
수술하기 전에 꼭 하는 검사임. 검사해주신 직원분 너무너무 친절하셨음.. 본받고 배우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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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두께가 평균보다 살짝 두꺼운 상태였기 때문에 (이 점은 부모님께 감사드림) 라식이 가능했음.
나 같은 경우는 라식하고 재수술로 라섹을 할 수 있다고 함. 그럴 일이 없길 바라는 수 밖에 ㅋㅋㅋ

나는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이었고, 난시도 엄청 심한편은 아니었음. 정확히 아마리스 레드라식 고고!






@@@ 각막 강화, 코웨이브 라식 선택했나요? 각막강화 필수 인가요?

나는 안 함. 상담하시는 분이 계속 권유를 하긴 했으나, 각막이 얇은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생각함, 수술 전에 나도 많이 고민했는데 각막강화는 오히려 몇년 후에 부작용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서 안 함.
코웨이브 라식은 굳이? 싶어서 안 함. 난시가 심한 것도 아니고..잘 모르겠어서 안 했습니당.
상담하시는 분이 끈질기게 권유하셨는데도 전 안 한다고 못 박아버렸어요 ㅋㅋ 그래서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수술 함.


각막강화, 코웨이브 두개 안 했어도 잘 보임.
밤에 빛번짐은 살짝 있긴 한데 그건 내가 먹는 항우울제 때문에 동공이 커진거라..원래도 빛번짐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씀.
난 원래도 동공이 확장되어 있는 편이었는데 지금 밤에도 불빛 보면서 잘만 다님.
내가 의사가 아니라서 이래라 저래라 하긴 뭐하지만 난 필수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음.








4. 수술 방식



처음에 수술 하는 지하 장소로 내려가면 어항과 식물 인테리어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눈이 넘 편안했음)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너무 예뻐서 수술 목적이 아니고 그냥 가서 구경하고 싶을 정도였음.. 내가 열대어를 너무 좋아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 내내 구경하느라 심심하지는 않았다.

내려가면 안구에 마취약을 넣어 준다. 시간 지나고 몇번 더 넣어 줌.
앞사람이 수술하는 동안 나는 음악을 들으며 기다림. 그래도 떨리더라..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의사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셨음. 어르고 달래듯 겁먹지 않게 잘 해주셨다.

그래도 무섭긴 했음 뭔가...오징어 살타는 냄새도 나고 눈에 뭔가가 지나가는 느낌을 느꼈음.. 그래도 아프지는 않았는데
빨간점을 쳐다보고 눈에다 뭔가를 쏴서 지진다는 생각하니 무섭긴했음.. 긴장을 너무해서 그런지 수술 끝나니까 목근육이 아프더랔ㅋㅋ 재수술 같은건 안할듯ㅋㅋㅋ





5. 수술 후 통증



수술 직후는 놀랍게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단지 눈이 시리고 뻑뻑해서 좀 건조하다는 느낌만 들었음.
눈은 블러 필터를 낀 것 처럼 뿌옇게 보였음. 거울로 가까이보니 충혈된 것 처럼 보임.





6. 귀가 방식



보호자가 없는 경우는 수술을 어떻게 하지 ? 막막할 듯


나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가 병원까지 바로 오기 오려운 상황이라 수술하기 전까지 남는 시간에 미리 받은 처방전으로 약과 인공눈물을 밑에있는 약국에서 미리 삼. 이게 신의 한수였음. 보호자 있어도 미리 처방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ㅋㅋ... 수술 끝나면 앞이 좀 뿌옇게 보여서 최대한 덜 움직이는게 좋음.

이 날 눈이 펑펑 내렸는데 근처에서 택시 잡는 것도 무리인 것 같아서(번호판 안 보일정도로 뿌옇게 보임) 용감하게 지하철을 타기로함. 지하철은 정해진 길로만 따라가면 되고 내가 피할 장애물이 사람이랑 기물 밖에 없어서 훨씬 안전하다고 판단함.

지하철을 탔는데 마취 풀리니까 눈이 시리고 건조해서 눈물 콧물이 줄줄 나는 거임.. 아프다는 느낌보다 눈이 시려서 눈을 감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왜인걸
어떤 어머님께서 내가 우는 걸 보고 자리를 비켜주셨다... 넘치는 인류애..........감사합니다 ㅜ 덕분에 잘갔어요


라섹이면 통증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라식수술을 마친 나는 지하철 타고 한시간 정도 이동함.
중간에 다행히 남자친구를 만나서 집에 함께 갔지만 없었어도 집에 갈 수는 있을 정도 였음.

7. 수술 후 회복, 일상생활


수술 하고 딱 6시간이 지나자 눈물 콧물이 멈추고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있게 됨. 여기서 정말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놀라웠다. 폭닥폭닥 내리는 눈과 배관에서 나오는 수증기의 결등이 보였다. 심지어 멀리 있는 건물에 있는 창문의 외곽선이 선명하게 보였음. 수술 후에 넣으라는 자가혈청이랑 인공눈물 처방받은 약들을 눈에다가 넣고 창문밖을 계속 봤음ㅋㅋ.. 그리고 스마트폰 같은거 보지 말라고했는데.. 난 참을 수 없어서 봐버림 ㅎㅎ; 며칠 후에 영화관에서 영화도 본..

아침에 일어나니까 살짝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음. 어떤사람들은 수술후에 자고일어났더니 눈뜰 때 너무 아프다고 얘길해서 겁먹었는데, 내 회복력이 좋은건지 뭔지 눈 뜨니까 하나도 안 아픔

다음주 월요일에 병원가서 시력을 테스트 했더니 양쪽 눈 다 시력 1.2나옴 ㅋㅋㅋ 와 너무 행복 ㅜㅜ
1주일 정도 병가를 내고 출근을 안 함. 1주일 지나니까 불편한 점 하나도 없었음.

지금은 수술한지 한달이 됐는데 컴퓨터 같은거 오래하면 눈 뻑뻑함. 30분에 한번씩 인공눈물 넣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8. 마무리


나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수술 잘 했다고 생각함. 왠지 스마일 라식했으면 카드 값 보고 후회했을 삘...
가격은 사람들이 의료법 어쩌구로 올리기 꺼려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 수 있음